보스턴, 댈러스를 1차전에서 압도적으로 승리

보스턴 셀틱스가 2007~2008시즌 이후 16년 만에 NBA 우승을 향한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보스턴은 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23-2024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1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7-89로 완파했다.

리그 최다 18회 우승에 도전하는 보스턴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기세를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LA 레이커스와 함께 챔피언결정전 17회 우승으로 공동 1위에 올라와 있는 보스턴은 지난 2009-2010, 2021~2022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1차전에서 보스턴은 경기 초반부터 댈러스를 압도하며 승기를 잡았다. 제일런 브라운(22점)과 제이슨 테이텀(16점, 11리바운드)이 공격을 이끌며 1쿼터를 37-20으로 앞섰다. 2쿼터 막판에는 63-35로 28점 차까지 벌어지며 댈러스를 압도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부터 부상으로 결장했던 크리스탑스 포르진기스도 20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근 두 시즌 연속 댈러스와의 정규리그에서 2전 전승을 거두는 등 최근 5경기에서 댈러스를 상대로 연승 행진을 이어온 보스턴은 이날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반면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3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어시스트는 단 1개에 그쳤다. 카이리 어빙 또한 12점에 묶이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돈치치는 3점 슛 12개를 시도해 4개만 성공시켰고, 어빙은 3점 슛 5개를 모두 놓치는 부진을 보였다. 댈러스는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팀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1차전에서 예상 밖의 완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보스턴은 1차전 승리를 발판 삼아 16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한 도전을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댈러스는 2차전에서 반격을 준비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토토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