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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섭, 접영 200m서 세계기록 보유자 꺾고 우승

김민섭-접영-200m-우승

한국 수영의 간판 김민섭(독도스포츠단)이 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차 대회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 55초 47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섭은 이날 레이스에서 세계 기록 보유자 크리슈토프 밀라크(헝가리)를 0.20초 차이로 제치며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3월 대표 선발전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신기록 1분 54초 9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세계 최정상급 선수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밀라크는 1분 55초 67로 2위에 그쳤으며, 3위는 1분 57초 28의 다케하라 히데카즈(일본)였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수영은 김민섭 외에도 자유형 400m 김우민(강원도청)과 배영 200m 이주호(서귀포시청)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총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황선우(강원도청)는 자유형 100m에서 0.02초 차이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에게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에서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다가오는 국제 대회에서도 이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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