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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WWT 챔피언십 2라운드 리뷰: 노승열, 극적인 컷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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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WWT) 챔피언십 2라운드가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엘 카르도날 골프 코스(파 72)에서 펼쳐졌습니다. 총상금 720만 달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한국의 노승열 선수가 극적으로 컷 통과에 성공하며 페덱스컵 랭킹 반등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낸 노승열은 공동 5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타만 더 잃었다면 컷 탈락의 고배를 마실 수 있었던 아슬아슬한 순간이었기에, 이번 컷 통과는 더욱 값진 결과입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181위에 머물러 있는 노승열에게는 남은 3개 대회에서 125위 안으로 진입해야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이번 컷 통과를 발판 삼아 남은 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반면, 다른 한국 선수들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페덱스컵 랭킹 96위 이경훈과 122위 김성현은 나란히 2오버파 146타에 그치며 컷 탈락했습니다. 이로 인해 두 선수 모두 페덱스컵 랭킹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대회 선두권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의 니코 에차바리아와 미국의 맥스 그레이서먼이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두 선수 모두 지난 조조 챔피언십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2라운드에서 무려 8타를 줄인 그레이서먼의 폭발적인 경기력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그 뒤를 이어 미국의 카슨 영이 11언더파 133타, 1타 차 단독 3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2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라는 경이로운 스코어를 기록한 영의 활약 역시 주목할 만합니다.

WWT 챔피언십은 남은 라운드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컷 통과에 성공한 노승열 선수가 남은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선두권 경쟁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스포츠 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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