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로마를 꺾고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준결승 재경기에서 로마는 레버쿠젠(Leverkusen)에 전반전을 2-0으로 뒤졌지만, 후반전 레안드로 파레데스(29세. Leandro Daniel Paredes)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점유율을 거의 확보하지 못했지만,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연장전에 돌입한 상황에서 알렉스 그리말도가 코너킥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마일 스빌라(24세. Mile Svilar)가 잡지 못했고, 공은 로마 수비수 지안루카 만치니를 맞고 튀어나와 골망을 갈랐습니다.

스타니시치는 연장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골을 넣으며 1965년부터 이어진 벤피카의 유럽 무패 기록을 깨고 레버쿠젠의 놀라운 후반전 득점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레버쿠젠의 알론소 감독은 RTL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일찍 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지만, 더블린에서는 골을 넣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특별한 저녁이었습니다. 긴장된 순간도 있었지만, 팀의 개성과 정신력을 보여줬어요.” 레버쿠젠의 미드필더 그라니트 샤카(31세. Granit Xhaka)는 “우리가 어떻게 2-0으로 뒤지고 있는지 스스로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팀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며, 우리의 열망은 대단합니다. 우리는 결승전에 진출했고,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나아가고 있으며 레버쿠젠에 우승 트로피를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분데스리가 챔피언 레버쿠젠은 마르세유를 3-0(합계 4-1)으로 꺾은 아탈란타를 5월 22일 더블린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만나 놀라운 트레블의 희망을 이어갈 것입니다.

레버쿠젠의 여섯 가지 변화

알론소 감독은 또다시 전술적으로 변화를 주며 스타 공격수 플로리안 비르츠, 빅토르 보니파체, 전 로마 공격수 파트릭 쉬크를 벤치에 앉히는 대신 아담 흘로젝을 선발로 기용하는 등 6명의 선수를 교체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레버쿠젠의 리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레버쿠젠은 창의적이고 유연한 움직임으로 로마를 몰아붙였습니다.

반면 로마는 경기 시작 30분 만에 네 장의 옐로카드를 받으며 분데스리가 챔피언을 불안하게 만들려고 했습니다. 엑세키엘 팔라시오스는 로마의 거친 공격의 표적이 되었지만, 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자인 그는 29분 후 낮은 슈팅이 골대 안쪽을 맞고 스빌라르 골키퍼의 등 뒤로 튕겨 들어가면서 거의 복수를 할 뻔했습니다.

스빌라르는 38분에 아민 아들리와 흘로젝의 슈팅을 멋진 더블 선방으로 막아냈습니다. 로마의 바이엘 레버쿠젠 임대 선수인 사르다르 아즈문이 조나단 타와의 몸싸움에서 쓰러진 후 주심은 그 자리를 가리키며 긴 공을 상대편으로 보냈고, 곧바로 심판이 그 자리를 가리켰습니다.

팔라시오스의 아르헨티나 팀 동료 파레데스가 중앙으로 공을 보냈고, 로마가 1-0으로 앞서며 전반전 직전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후반전은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레버쿠젠이 우위를 점하지 못한 채 시작되었고, 로마는 이번에는 플로젝의 핸드볼로 인해 VAR을 통해 또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파레데스가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로마가 두 골 차로 앞서고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로마는 작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던 경기를 연상시키듯 끈질기게 리드를 지키기 위해 그라운드를 수시로 누볐습니다.

로마의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은 자기 팀을 자랑스러워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영웅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들은 강합니다. 우리는 노력했지만, 슈팅이 거의 없었습니다. 선수들은 놀라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9분이 남은 상황에서 레버쿠젠은 그리말도가 골키퍼 스빌라르의 손을 거쳐 크리스 스몰링에게 연결한 코너킥이 만치니의 얼굴에 맞고 튕겨 나오면서 또 한 번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로마는 연장전에 돌입하기 위해 전진했지만, 바이에른의 임대 선수 스타니시치가 카운터에서 이탈리아의 골문을 두드렸고, 벤치에서 동료들이 달려 나와 팀의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스포츠토토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