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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FIB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조별리그 2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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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CC가 국제농구연맹(FIB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당하며 준결승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KCC는 1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FIB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일본의 히로시마 드래건플라이스에 77-107로 패했다.

전날 이란의 샤르다리 고르간에 23점 차로 진 KCC는 이날 히로시마에도 30점 차로 무릎을 꿇으며 준결승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승리 없이 2패만 떠안은 상황이다.

외국인 선수 부재에 KCC 전력 공백: 이번 대회를 위해 디온 톰프슨과 알폰소 매키니를 급히 영입한 KCC는 라건아와 알리제 드숀 존슨이 없어 전력 공백이 컸다. 매키니는 전날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허웅·최준용 부진에 KCC 공격 무력화: 경기 초반 히로시마와 시소 게임을 펼치던 KCC는 1쿼터 막판 상대에 18점을 내리 내주며 급격히 무너졌다. 허웅과 최준용의 슛이 모두 림을 외면했고, 송교창과 최준용이 연달아 실책을 범해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겼다.

이근휘 원맨쇼에도 KCC 역부족: 3쿼터에서 이근휘가 홀로 외곽슛 3방을 터뜨리며 분전했으나 히로시마와의 격차는 26점 차까지 더욱 벌어졌다. 4쿼터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KCC농구단, 조별리그 탈락 위기 직면: 이어지는 경기에서 샤르다리 고르간이 펠리타 자야를 꺾으면 KCC의 B조 2위 경우의 수는 사라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다. KCC는 12일 펠리타 자야와 B조 3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토토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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