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VAR 유지… 울버햄프턴의 폐지 시도 무산
19개 구단 찬성, 울버햄프턴만 반대… VAR 논란은 계속될 듯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 일어난 VAR(비디오 판독) 폐지 논쟁이 결국 VAR의 유지로 결론지어졌다. 20개 구단의 대부분이 다음 시즌에도 VAR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7일(한국 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는 EPL 연례 총회에서 진행된 VAR 관련 투표 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20개 구단 중 19개 구단이 VAR을 유지하는 쪽에 찬성표를 던졌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로써 울버햄프턴이 주장한 VAR 폐지안은 다른 구단들의 지지 없이 기각되는 운명을 맞았다.
울버햄프턴은 VAR의 도입 이후 발생한 부작용을 지적하며, 팬들과 축구 경기의 관계가 악화하고 리그의 이미지에 피해가 따르는 것을 이유로 VAR 폐지를 주장했다. 그러나 EPL 사무국은 경기 중단과 지연이 줄어들겠지만, 중요한 순간에 잘못된 판정이 지속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VAR 유지를 지지했다.
VAR 폐지를 위해서는 20개 구단 중 14개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울버햄프턴을 제외한 나머지 19개 구단 모두가 유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투표 결과로, 다음 시즌 EPL에서는 여전히 VAR이 경기에 참여하며 논쟁과 함께 중요한 판정을 돕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투표는 VAR에 대한 지속적인 논쟁과 개선 요구의 여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PL과 각 구단은 앞으로의 시즌에서 VAR 시스템을 어떻게 더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스포츠토토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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