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 US여자오픈 출전 포기

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인 릴리아 부(미국 Lilia Vu)의 부상 여파가 길어지면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골프 다이제스트 등 미국 언론은 29일(한국시간) 부가 허리 부상으로 인해 US여자오픈 개막을 이틀 앞두고 출전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부는 올해 초부터 허리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타이틀 방어전을 포기한 바 있다. 그녀는 지난 4월 포드 챔피언십 출전 이후 두 달 가까이 대회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부의 출전 포기로 인해 대기 순번이었던 미국 교포 노예림이 US여자오픈에 출전하게 됐다. 노예림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국제 무대에서 발휘할 예정이다.

지난해 릴리아 부는 셰브론 챔피언십과 AIG 여자오픈 등 두 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을 포함해 4승을 기록하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부상이 발목을 잡아 7차례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톱10 입상은 혼다 타일랜드에서 공동 7위 한 번뿐이었다. 이에 따라 그녀의 상금랭킹은 63위로 밀려난 상태다.

부의 부재는 이번 US여자오픈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세계랭킹 2위의 출전 포기는 다른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팬들과 관계자들에게는 큰 아쉬움을 남긴다. 부는 부상이 회복되는 대로 다시 필드에 복귀해 최고의 기량을 보여줄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번 US여자오픈은 부의 부재 속에서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른 선수들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노예림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의 빠른 회복과 건강한 복귀를 기원하며, 그녀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미국 프로 골퍼 릴리아 부 소개

릴리아 카투 두 부(1997년 10월 14일생)는 미국 프로 골퍼이자 LPGA 투어 선수입니다. 2023년 여자 세계 골프 랭킹 1위에 올랐고 2023년 셰브론 챔피언십과 2023년 여자 브리티시 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4개의 타이틀을 획득한 후 LPGA 투어 올해의 선수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