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하키, FIH 네이션스컵 폴란드전 0-1 패배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국제하키연맹(FIH) 네이션스컵 폴란드 그니에즈노 개최지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폴란드에 0-1로 패했다. 지난해 3위를 차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첫 경기에서 아쉬운 결과를 맺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폴란드 골문을 두드렸지만, 마지막 결정력이 부족해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폴란드는 중반 한 차례의 기회를 잡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공격을 이어갔지만, 폴란드 수비진의 완벽한 봉쇄에 막혀 균형을 무너트리지 못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한국은 아쉬움을 삼켰다. 대표팀 주장 김우진은 “첫 경기에서 패배한 것이 아쉽지만, 아직 대회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한국은 3일 오스트리아와 2차전을 치른다. 오스트리아 또한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패했기에 한국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A조 외에도 B조(말레이시아, 프랑스, 일본, 캐나다, 미국)가 있으며, 각 조 상위 2개 국가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한국은 지난 대회 3위에 이어 이번에는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스포츠토토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