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머스, 호주 대표 선발전 100m 우승…3번째 올림픽 나선다

카일 차머스(25)가 호주 대표선발전에서 자유형 100m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다. 13일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호주 대표 선발전에서 차머스는 47초75의 기록으로 중국계 호주 선수 윌리엄 양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번 기록은 호주의 자체 기준 기록인 48초06을 크게 웃돌며, 차머스의 올림픽 출전을 확고히 했다.

차머스는 이전 올림픽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미국의 케일럽 드레슬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는 자유형 100m 우승 후보로 손꼽히며, 세 번째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또한, 차머스는 2023년 후쿠오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도 자유형 1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수영 선수로의 입지를 굳혔다. 현재 그는 개인 시즌 최고 기록인 47초63으로 자유형 100m 세계 랭킹 5위에 올라와 있다.

2024년파리 올림픽 수영 경기에서 차머스는 자유형 100m에서 황선우와 맞붙게 된다. 황선우는 마레 노스트럼 모나코 대회에서 기록한 47초91로 올해 세계 랭킹 12위에 올라와 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파리 올림픽에서 기대되는 경기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