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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리, 로컬룰 위반으로 한국여자오픈 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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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난이도 높은 한국여자오픈, 선수들 기권 잇따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인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전우리 선수가 로컬룰 위반으로 1라운드 도중 실격 처리되는 아쉬운 일이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거리측정기 사용이 금지된 로컬룰이 적용되었는데, 전우리 선수가 이를 간과하고 거리측정기를 사용하다가 적발되어 실격된 것이다.

골프 대회에서 로컬룰은 특정 대회 때만 적용되는 규칙으로, 선수들에게 사전에 공지된다. 하지만 KLPGA 투어 대회에서는 대부분 거리측정기 사용이 허용되어 전우리 선수가 이번 한국여자오픈의 로컬룰을 간과한 것으로 보인다. 한 번 거리측정기를 사용하면 2벌타 페널티가 주어지지만, 두 번째 사용 시에는 즉시 실격 처리된다.

전우리 선수는 3번 홀 티박스에서 경기위원에게 자진 신고하였고, 1, 2번 홀에서도 거리측정기를 사용했다고 답변하면서 실격이 불가피해졌다. 이번 일로 전우리 선수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편, 이번 한국여자오픈에서는 전우리 선수 외에도 이정민, 최예림 등 다수의 선수가 기권하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이 대회는 2021년부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면서 코스 난이도가 높아져 매년 무더기 기권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2021년에는 무려 15명, 작년에는 14명의 선수가 기권했다.

코스 난도가 지나치게 높아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크고, 체력적으로도 큰 부담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대회 주최 측은 앞으로 코스 설정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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