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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다연, ITF 대구 대회 단식 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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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다연(NH농협은행)이 국제테니스연맹(ITF) 대구 여자 대회(총상금 2만 5천 달러)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두 번째 ITF 대회 정상에 올랐다. 백다연은 9일 대구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시미즈 에리를 2-1(4-6 6-2 6-3)로 물리쳤다.

결승전에서 백다연은 첫 세트를 4-6으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두 세트에서 각각 6-2, 6-3으로 승리를 거두며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이로써 백다연은 지난달 튀니지 모나스티르 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ITF 대회 정상에 오르며, 이번 우승이 그녀의 ITF 대회 단식 우승 기록 중 다섯 번째가 되었다.

백다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세트를 내주고 나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백다연은 이은혜(NH농협은행)와 짝을 이뤄 출전한 복식 경기에서는 아쉽게도 8강에서 김다빈(강원도청)-김나리(수원시청) 조에 0-2(1-6 4-6)로 패하며 탈락했다. 복식 경기에서 백다연과 이은혜 조는 초반부터 경기 흐름을 잡지 못하고 상대의 강력한 서브와 네트 플레이에 밀려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김다빈-김나리 조는 복식 결승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으나, 일본의 시미즈 아야노와 요시오카 기사 조에 0-2(4-6 3-6)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다빈은 경기 후 “아쉬운 결과지만 결승까지 올랐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구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백다연의 단식 우승과 김다빈-김나리 조의 복식 준우승은 한국 여자 테니스의 저력을 다시 한번 과시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문가들은 백다연의 이번 우승이 그녀의 커리어에 큰 도약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앞으로 더 많은 국제 대회에서 한국 테니스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백다연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를 추가하며 세계 랭킹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녀의 다음 목표는 앞으로 열릴 더 큰 대회에서의 성과를 통해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하는 것이다. 백다연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팬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토토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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