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롤드컵, T1의 5회 우승 신화 “페이커 MVP 등극”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계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4 월드 챔피언십(월즈)에서 T1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내며, 사상 최초로 5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T1의 주장 ‘페이커’ 이상혁의 또 다른 역사적 기록과 함께 기억될 만한 순간들이 가득했습니다.

역사적 순간, T1의 5회 우승

T1은 우리 시간으로 3일 새벽,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우승 트로피인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첫 세트를 내준 후, T1은 집중력을 되찾아 2세트를 따내며 균형을 맞췄지만, 다시 한번 BLG의 강력한 운영에 밀려 3세트를 내주며 패배 직전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4세트와 5세트에서 주장 페이커의 환상적인 플레이가 빛을 발했습니다. 페이커는 교전 유도와 날카로운 ‘킬각’을 통해 위기를 넘기고, 두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풀 세트 접전 끝에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페이커, ‘5번째 별’과 ‘2회 결승전 MVP’의 주인공

이번 우승으로 T1과 이상혁은 LoL e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월즈 통산 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또한, 2011년 첫 대회 이래 한 팀이 동일한 멤버로 처음으로 2회 우승을 한 팀이 되었습니다. 멤버는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결승전 MVP에 선정된 페이커는 사상 첫 ‘2회 결승전 MVP’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결승전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페이커는 “우승하긴 했지만, 과정이 개인적으로 아쉬웠고, 그런 찝찝함을 덜어내는 게 내년 목표”라며 더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결정적 순간, 페이커의 플레이

페이커는 오늘 결정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었던 이유로 “상황이 만들어졌을 때 순간적으로 행동한 것이 크지 않았나 싶다”라며 “결정적 상황이 제게 자주 와서 그런 것이 잘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4세트에서 사일러스로 교전을 유도하는 장면을 꼽으며 “결과가 좋았고 팀원들도 잘 호응해 줬다”라고 동료들을 치켜세웠습니다.

동료들의 각오, 멈추지 않는 도전

T1의 다른 동료들도 ‘2회 우승에서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제우스’ 최우제는 “2번 우승했지만, 아직 갈증이 남았다. 아직 배가 고프기에 동기부여를 따로 찾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너’ 문현준 역시 “다음에는 결승전 MVP를 탈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구마유시’ 이민형도 “프로게이머를 시작했을 때 목표는 세계 최고였고 아직은 좀 이른 것 같다”라며 “국내리그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결론, T1의 미래와 기대

T1의 이번 우승은 단순한 승리를 넘어, e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써 내려간 것입니다. 페이커와 팀원들의 끈끈한 팀워크와 끊임없는 도전 정신은 앞으로도 많은 팬들에게 큰 기대를 심어줄 것입니다. 2024년 월드 챔피언십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T1은 앞으로도 e스포츠계의 최정상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이들의 다음 도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T1의 우승은 LoL e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중요한 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이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바입니다. T1의 팬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이 주목할 만한 대회였던 2024 월드 챔피언십, 그리고 그 중심에 있었던 T1과 페이커의 활약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