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절친, 첫 지략대결…황선홍 vs 홍명보

한국 축구의 두 거물, 황선홍 감독과 홍명보 감독의 이야기는 새로운 장면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들은 1990년대의 축구 전설, 함께 월드컵 무대를 달려온 친구 사이며, 지금은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각각의 팀을 지휘하는 사령탑으로 만나게 됐다. 울산 HD의 홍명보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황선홍, 이들의 첫 지략 대결은 축구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1968년생의 황선홍과 1969년생의 홍명보, 이들은 현역 시절 최전방과 최후방의 파트너십을 형성하며 대한민국 축구의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함께 식탁을 나누며 레전드의 쌍둥이로 손꼽히는 이들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2002년 한일 월드컵까지 국가대표팀에서 동고동락하며 우정과 경쟁을 함께 했다.

은퇴 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두 절친의 행보는 조금씩 엇갈렸다. 프로 무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황 감독은 2011년 포항에서 정규리그 1회, FA컵 2회 등 3차례 우승을 지휘했고, 2016년 FC서울 감독으로 다시 한번 K리그1 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성적 부진으로 2018년 서울 감독직에서 자진해서 사퇴했으며, 2020년에는 K리그2에 있던 대전에서도 부진으로 지휘봉을 내려놔야 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대회 3연패를 지휘하며 부활하는 듯했지만, 지난 4월 AFC U-23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에 충격 패하며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재기를 꿈꾸는 황선홍과 홍명보 레전드

이제 그는 4년 만에 대전에 돌아와 재기를 꿈꾼다.

반면 홍 감독은 프로구단이 아닌 연령별 대표팀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 신화’를 지휘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2014년 A대표팀 사령탑으로 나선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울산에서 제대로 반등하며 2021시즌부터 팀을 이끌어 2022, 2023시즌 K리그 2연패를 달성하며 명실상부 명장 반열에 올랐다.

이제 그들은 각자의 팀을 이끄는 감독으로서, 첫 대결을 앞두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 HD를 지휘하며 3연패를 노리고 있지만, 황선홍 감독은 대전 하나시티즌의 강등 위기에서 팀을 구원하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이들의 지략 대결은 9월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실현될 예정이며, 그 순간은 두 절친의 우정과 경쟁심을 한데 모은 최고의 장면이 될 것이다.

황 감독의 경력은 FC서울의 우승을 비롯한 다양한 성공과 함께, 성적 부진으로 인한 자진 사퇴의 어두운 순간도 포함하고 있다. 반면 홍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에서의 동메달 성공을 시작으로, 울산 HD에서의 2연패 우승으로 명장의 지위를 굳건하고 있다.

이번 대결은 그동안의 우정과 함께 경쟁심을 키운 두 절친 간의 진정한 대결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 감독은 “우리는 동반자이며, 서로를 돕는 관계다. 하지만 경기장에서는 최선을 다해 상대를 이길 것이며, 그때마다 우리가 가진 라이벌 심이 나타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대결은 대한민국 축구의 과거와 미래를 담은 스토리를 풀어낼 것으로 예상되며, 두 명의 지도력과 전략의 대결은 K리그 팬들에게 큰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9월 27일의 대전은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설적인 순간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둘의 과거

황선홍과 홍명보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2002년 한일 월드컵까지 무려 네 차례나 함께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그들은 한일 월드컵에서 대표팀 최고참으로서 4강 신화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둘의 현재

황선홍 감독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대회 3연패를 지휘하며 부활하였지만, 4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는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에 충격 패했다. 홍 감독은 2021년부터 울산 지휘봉을 잡고 2연패를 달성하며 명실상부 명장 반열에 올랐다.

첫 지략대결

두 절친의 첫 지략대결은 9월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경기는 두 절친의 우월성을 확인하고, 향후 한국 축구의 방향을 예측할 기회가 될 것이다. 스포츠토토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