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 투어 캐나다오픈 공동 4위 시즌 첫 톱10 진입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주형은 한국 시각으로 3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이 15위 이내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김주형은 티샷에서 흔들리며 페어웨이 안착률 28.57%를 기록했으나, 정교한 아이언샷과 뛰어난 퍼트로 이를 만회했다.

그린 적중률 83.33%와 그린 적중 시 퍼트 수 1.53개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코스를 공략했다.

김주형은 1번 홀부터 3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7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10번 홀과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순항했다. 14번 홀(파4)에서 2온에 실패하며 대회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대회를 마친 김주형은 “페어웨이를 놓쳤지만, 비로 인해 젖은 러프는 플레이하기 정말 힘들었다”고 언급하며, “오늘 퍼트가 좋았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시즌 첫 톱10 진입에 대한 기쁨을 표현하며, 베테랑 캐디 폴 테소리의 도움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주형은 로리 매킬로이와 이틀 연속 같은 조에서 플레이하며 시너지를 발휘하기도 했다. 김주형과 매킬로이 조는 2라운드 30위, 3라운드 11위를 거쳐 최종 라운드에서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편, 대회 우승은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에게 돌아갔다. PGA 투어 45번째 출전 만에 거둔 그의 첫 승이며, 우승 상금은 약 23억 4천만 원에 달한다. 2위와 3위는 각각 벤 그리핀(미국)과 빅토르 페레스(프랑스)가 차지했다.

김주형의 시즌 첫 톱10 진입은 그의 뛰어난 기량과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남은 시즌 동안 김주형의 활약과 PGA 투어에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스포츠토토링크

김주형 프로 골퍼 소개

김주형(2002년 6월 21일생)은 흔히 톰 김으로 알려진 대한민국의 프로 골퍼입니다. 그는 PGA 투어에서 세 번, 아시안 투어와 코리안 투어에서 두 번 우승했습니다.

김주형은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나 티칭 프로가 되기 전 바이닷컴 투어에서 활약한 프로 골퍼 김창익의 아들로 호주와 필리핀, 이후 태국에서 수년간 활동했으며 2018년에는 필리핀 아마추어 오픈 챔피언십과 W 익스프레스 RVF 컵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