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김성현, 캐나다오픈 첫날 나란히 공동 50위

김주형과 김성현이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 1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50위에 자리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7천8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김주형과 김성현은 나란히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김성현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으나, 보기도 4개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16번 홀(파3)에서는 약 13ｍ 긴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뛰어난 퍼팅 감각을 뽐내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940만 달러(약 124억 원)가 걸려 있으며,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과 김성현 외에도 임성재, 이경훈 등이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김주형과 김성현은 1라운드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아직 대회 초반인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만회할 기회가 있다. 두 선수 모두 뛰어난 기량을 갖춘 만큼, 2라운드부터는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