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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 소감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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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명예는 한시적…좋은 영향력 끼치는 사람 되겠다” 페이커, ‘전설의 전당’ 헌액 소감 밝혀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자가 된 T1의 ‘페이커’ 이상혁은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기념식 기자 간담회에서 “돈이나 명예는 한시적이고, 이를 추구하다 보면 더 큰 돈과 명예를 좇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며 “그보다는 어떻게 하면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실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페이커는 프로 생활 11년 동안 팬들에게 꾸준히 좋은 영향력을 주고자 노력해왔다. 그는 “프로 생활을 하면서 항상 굴곡이 많았는데요, 팬들이 저를 보고 역경을 이겨냈다는 이야기를 편지로 접할 때마다 ‘의미 있는 선수 생활을 하고 있구나’란 생각이 듭니다”라며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얻는 보람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은사로 T1 감독이자 과거 팀 코치인 ‘꼬마’ 김정균 감독을 꼽으며 “데뷔 초부터 함께 활동했고, 행동 하나하나에 많은 영향을 받으며 제가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 된 자양분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라이벌 선수로는 “누구 하나만을 고르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면서도 “최근 젠지와 T1이 결승전에서 많이 만나고 있다”며 젠지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을 언급했다. 가장 인상 깊은 동료로는 현재 T1 멤버들을 꼽으며 “오랫동안 같이 했다 보니 정도 많이 들었고, 올해도 함께 많은 업적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페이커는 높은 실력뿐 아니라 선행과 모범적인 언행으로도 많은 찬사를 받아왔다. 이에 대해 페이커는 “어릴 때부터 신중한 성격이라 공인으로 활동하는 게 그렇게 어렵지 않았고, 오히려 잘 맞았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자극적인 매체들이 많고 특히 어린 시청자들은 그런 매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더 절제되고 바람직한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속 게임단이나 리그가 자주 바뀌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페이커는 선수 생활 도중 단 한 차례도 이적하지 않고 T1을 지켜왔다. 페이커는 “입단할 때부터 좋은 구단이라 생각했고, 이제 선수가 아니라 일원이 됐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LoL e스포츠 판이 변화를 겪으며 이적을 고민하는 순간도 많았지만 여러 가치가 T1과 가장 잘 맞았고, LCK도 전 세계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리그”라며 T1에서 커리어를 지속한 이유를 설명했다. 스포츠토토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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