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과 2026년까지 연장 계약 추진
토트넘 홋스퍼가 한국 축구 스타 손흥민과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함께할 계획이라고 디애슬레틱이 보도했다. 디애슬레틱은 29일(현지 시각) ‘토트넘 선수단 뜯어보기’라는 기사에서 손흥민이 2026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손흥민의 현 계약은 2025년 6월까지 유효하며, 구단은 임의로 1년 연장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지난해 9월, 이 연장 옵션에 대해 언급하며, 토트넘이 올 시즌 종료 후 손흥민과 협의해 옵션을 공식적으로 발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애슬레틱 역시 같은 맥락에서 구단이 별도의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기존 계약 조항을 활용해 손흥민과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았다.
2023~2024시즌 도중,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이 경우 손흥민의 주급이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3천만 원)로, 팀 내에서는 탕기 은돔벨레(20만 파운드)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구단은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통해 주급 변동 폭을 통제하며 안정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이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1992년생 손흥민은 지금까지 프로 443경기, A매치 125경기 등 총 568경기를 뛰었다.
이는 박지성(418경기), 이영표(467경기) 등 은퇴한 선배들보다도 많은 경기 수다. 신체적인 부담이 쌓여가지만, 손흥민의 기량은 여전하다. 이번 시즌에는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랭킹 8위, 도움 랭킹 공동 3위에 올랐다. 개인 통산 세 번째로 10골-10도움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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